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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1 18:43

'트레이드설'이 나온 이승엽



이승엽 선수가 2군에서 간만에 홈런을 기록한 것이 일본 매스컴에도 보도되어 1군복귀에 대한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 본인이 아직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자이언츠 팬들로써는 작년과 재작년에 이승엽 선수가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일본의 '외국인 선수 제한' 입니다. 1군에 등록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4명으로 야수와 투수를 반드시 포함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투수는 최대 3명, 야수도 최대 3명을 지켜야 합니다. 현재 자이언츠 1군에는 외국인 투수가 3명,야수가 1명 등록되어 있습니다. 투수는 마무리 크룬, 선발진 그레이싱어번사이드 의 3명이고, 타자는 현재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좌익수 라미레스 입니다.


이승엽이 1군에 등록되려면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타자 라미레스를 뺄 수는 없으므로, 투수중에 1명이 빠져야 합니다. 부동의 마무리인 크룬을 뺄 수 없다고 하면 선발진인 그레이싱어와 번사이드 중에 한명이 빠져야만 하는데, 현재 두 사람 다 그럭저럭 제 역할을 하고 있어서 아직 완벽히 검증이 안된 이승엽 선수를 등록하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자이언츠팬으로 유명하며, 일본내에서 프로듀서 및 연출가로 유명한 테리 이토가 20일 금요일 일본방송의 라디오에서 '이승엽 트레이드' 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그는 스포츠 전문가도 아니며 프로야구 관계자도 아니지만 유명인인 만큼 팬들에 대한 영향력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의 유명 연출가 테리 이토>



한국의 자존심이자 아시아의 대포로 불리는 이승엽 선수가 현재 2군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그가 이뤄낸 성적과 활약을 생각하면 당연히 1군에 빨리 돌아와 주길 바라는 것이 요미우리 팬들의 마음일 것이다.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츠이 히데키가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부진에 빠져 2군에 머물고 있다면 일본 야구팬들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양키스가 아니더라도 다른팀에서 주전으로 뛰어주길 바라지 않겠는가? 한국팬들에게도 그런 심정이 있지 않겠는가?

문제는 현재 자이언츠에 외국인 선수의 빈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선발투수라면 등판주기에 맞춰서 1군 등록과 말소를 반복하면서 계속 출장시킬수 있지만 문제는 이승엽이 타자라는 것이다. 현재 100% 컨디션이 아닌 이승엽을 1군에 등록시켜서 쓰기엔 불안하고, 그렇다고 대타로 쓰는 것도 말이 안된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승엽을 원하는 다른 팀과 트레이드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일본 프로야구는 올스타게임 전에 전반기의 마지막 트레이드 시기가 있는데 자이언츠 수뇌진은 그런 방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비전문가인 그의 발언을 자이언츠 수뇌진이 크게 귀담아 듣지는 않겠지만, 이승엽 선수로써는 껄끄러운 소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승엽 선수가 1군에 복귀하기 위한 가장 큰 과제는 본인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발투수 1명보다 이승엽 선수의 합류가 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외국인 투수가 부진하면 더 쉽게 1군에 합류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외국인 선수 부진을 바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되겠지요.무엇보다도 하루 빨리 이승엽선수가 그 존재감을 어필하여 당당하게 1군에 합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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