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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7 15:10

일본 IT 취업의 명암



일본에서 IT관련 일로 일을 하고 있는 한국 사람은 굉장히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한국이 IT에 강하다는 인식이 있고, 한국 사람들이 일본어에 대한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많이 활약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일본 취업을 위해 일본어를 공부하는 IT 엔지니어도 있고, IT 관련 스킬을 공부하는 일본어 가능자들이 많습니다. 일본 취업을 위한 교육기관들도 있어서 일본어와 일본에서 필요로 하는 스킬들을 집중지도 하는 곳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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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일본에서 보고,듣고,겪는 상황을 보면 일본 IT취업이 그렇게 장미빛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중 문제시되고 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보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재소개,파견을 담당하는 회사들의 문제입니다.


일본에 있는 소개,파견 회사들은 한국의 교육기관 수료자들을 소개받아 일본 회사에 대신 소개시켜주고 수수료를 챙깁니다. 그런데 일본에 처음 온 사람들은 정확히 자신의 몸값이 어느정도 인지 모르고 일거리를 준다고 하니 그냥 소개해주는 회사로가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들어 이야기 하자면 거기서 소개회사는 엔지니어에게 월급 30만엔을 제시하는데, 엔지니어는 첫 일이고 아직 일본 사정도 잘모르는데, 처음 일 치고 그리 나쁜 대우는 아니니 30만엔을 받기로 하고 일을 합니다. 하지만 소개회사는 파견하는 회사에 엔지니어의 경력을 과장해서 50만엔 이란 임금으로 계약을 합니다. 그리고 남는 20만엔은 소개회사가 먹게 되는 거지요.


전 소개회사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급과 수요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요. 다만 너무 이익에만 신경을 써서 엔지니어와 일본기업 양쪽에 나쁜 인상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소개/파견 회사들이 난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간에서 큰 노력없이 많은 이익을 취할 수 있으므로 그런 소개회사에서 일했던 사람이나, 소개회사를 통해 일을 오래 했던 사람들이 아예 직접 소개회사를 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기업으로 부터 많은 임금을 얻어내기 위해 엔지니어의 경력을 부풀리고,과장해서 비싼 값으로 일본기업에 파견합니다. 하지만 직접 가보면 이력서에 쓰여있는 스킬과 능력이 없으니 일본기업은 실망을 하고 다음 부터는 한국 엔지니어를 안 받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소개회사는 신용을 잃어 일본 기업으로 부터 일을 얻기가 힘들고, 한국 엔지니어를 채용했다가 실망을 한 일본 기업은 한국 엔지니어 채용을 꺼리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한국인 엔지니어들도 일자리를 얻기가 힘들지요.


그런 소개회사중에는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단기간의 이익만을 쫓아 스스로의 목을 죄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거지요. 일본에서 취업을 할 때 거짓 경력을 말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설사 소개회사가 괜찮다며 자신들이 알아서 적겠다고 해도 사양을 해야합니다.  당장 들키지 않는다고는 해도 언젠가 책임을 져야할 때가 분명히 옵니다. 경력에 맞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기업은 실망을 하게 되고 그것은 곧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거짓/과장 과 자신감은 전혀 다릅니다. 면접을 보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때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은 플러스 효과를 얻을 수 있겠으나, 해본 적이 없는 프로젝트, 언어 그리고 마음대로 팀장,리더의 경력을 주장하는 것은 마이너스 효과로 이어진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일본 취업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있어서 전부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현재 일본 취업을 하려는 분들이나 하고 있는 분들중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있는 것 같아 글을 써봤습니다. 먼저 소개회사나 파견회사에 대한 정보,평판등을 꼼꼼히 검색해 보시고, 면접/취업의 기회를 얻으셨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소개를 하시는 것이 모든 출발의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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